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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끈끈이의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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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구조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막연한 이미지보다 상당히 무서운 것이 쥐를 잡는 끈끈이에 잡힌 야생동물입니다.
이미 잡힌 쥐 등을 사냥하기 위헤 접근한 맹금이나 육식 포유류가 잡히기도 하고 또 잡힐 거라 생각도 하지 않았을 참새나 박새 같은 소형 조류가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깔끔하게 끈끈이를 제거하고 방생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모됩니다만 소형 조류가 끈끈이에 잡힌 경우는 방생은 고사하고 하루 살아남기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 끈끈이라는 게 상상 이상으로 끈적끈적하고 독해서 벗어날 수도 없을 뿐더러 몸부림치다 접착제를 먹거나 숨구멍이 틀어막히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얼마전에도 쥐를 잡으려고 설치한 끈끈이에 생각도 못한 조그만 새가 잡혀버렸다고 당황하시면서 신고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전신이 끈끈이에 사로잡힌 박새였는데요. 상술했듯이 부리까지 접착제에 들러붙어 숨도 쉽게 쉬지 못하고 접착제 섭취도 의심되는 경우였습니다.


비록 발견 후 신속한 신고 및 접수가 이뤄진 상황이었습니다만 상태가 너무 심각하였기에 끈끈이 제거 도중 폐사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끈끈이 같은 경우 말고도 삵이나 담비, 맹금 등의 농가 침입을 막겠다고 덫을 설치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들이 아직도 구조되곤 합니다.
의도치 않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좋은 방법이 없을 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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